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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 - 39일차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3-08-06 17:17:58

조회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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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제39일 - 2013년 8월 3일


오늘은 또 휴식일 입니다.


산행 4일만에 맞는 호사(豪奢).

스콜피언즈와 비지스의 holiday를 듣습니다.

처음 종주를 시작할때는 휴식의 필요와 맛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피로가 누적 되어서인가요?

갈수록 휴식이 달콤해지고 여유있게 음악도 감상하며 힐링하기 시작합니다.
 

TO. 약지 김 윤미 대원.


사브작 윤미.


항상 있는듯 없는듯.

한듯 안한듯.

사브작 사브작...,

요란하게 소리내지 않고,

하지만 조용하게 자신의 할 도리를 다하는 윤미.

나보다 작고 어리지만 티 내지 않고 생색 내지않는 마음의 깊이에 나 스스로
 
부끄러워 했던적이 여러번이다.


겁 많으나 용감한 아가씨.

가스가 떨어져 밥을 하기 위해 우리가 몰래 작은 모닥불 하나 피워 놓았을때
 
차 한대 지나갈때마다 가슴이 콩딱 콩딱 조바심 내던 윤미.

밧줄에 매달려 암벽을 내려올때는 덜덜덜.

하지만 때론 한손에 밧줄을 잡고 한손에는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여유도...,

저렇게 겁 많은, 나약해 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험난한 백두대간 종주를 결심했
 
을까?

의아해 하면서도 단신의 몸으로 억척스럽게 산을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 감동
 
그 자체이고 또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약지 김 윤미.


약지라서 그런건가?

아침마다 비타민을 나누어주던 윤미.

우리 팀의 약과 같은 존재.

너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많아지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좋은 세상이 될거야.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고 어느 한 극단에 치우쳐선 안되겠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이 당연히 옳지만 가끔은 자신이 정해 놓은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소심한 윤미를 보기도 하고,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냉철해야겠지만 가끔은 윤미가 냉정하게 느껴지기도
해.

하지만 너무 멋지고 훌륭한 윤미.

너에게 신의 가호가 늘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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