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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두대간 종주 - 36일차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3-08-02 15:01:48

조회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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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제36일 - 2013년 7월 31일


오늘은 싸리재에서 피재(삼수령)까지 걸었습니다.


백두대간을 밟고 걸으며,

땅에 대해서,

순례자에 대해서 생각하는 하루입니다.


땅은 대물림 되어서는 안되며 땀 흘린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한 포도농장에서 포도를 따 먹고 있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 못
 
따먹게 합니다.


"여봐요, 포도 먹지 말아요"


"왜요? 당신이 심었나요?"


"아뇨? 내가 심진 않았지만 여긴 내 땅이요"

"왜 이 곳이 당신 땅이지요?

당신이 개간해서 만들었나요?"


"내가 개간해서 만들진 않았지만 내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줬기 때문에 내 땅
 
이요"


아버지가 부자이기 때문에 내가 부자인 세상은 공평치 못합니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내 땅을 넓히는건 좋지만 그것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된다
 
고 생각합니다.


땅의 소산은 땀 흘린 사람의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순례자(pilgrim) 입니다.


나는 내가 머무는 곳에서 나를 맞는 사람에게 복을 빕니다.

그 복이 그 사람에게 합당하면 그 복은 그 사람에게 가고 그 복이 그 사람에
 
게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복은 나에게로 옵니다.


앞으로의 내 삶은 나그네를 대접하는 삶이며,

내 터는 나그네와 순례자들이 머무는 터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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